자유 발언
구독 중인 «LXer Linux News»에서 Linusgate Leaked 라는 제목으로 글 하나가 올라왔다. 글을 읽고 나서 최근 고민하던 문제인 ‘개발자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’ 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. 해당 사건은 평소 과감한 발언으로 자주 회자되었던 리누즈 토발즈가 자유소프트웨어 진영을 벌레같다고 표현하며 공격적으로 발언하는 그의 태도를 두고 이를 커뮤니티 행동강령 위반으로서 문제삼았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. 이 사건을 두고 어떤 사람은 리누즈의 그러한 발언 조차 ‘자유 발언’으로서 존중 받아야 할 것이다라고 얘기할 것이다. 혹자는 아래와 같이 생각할 수도 있다.
This is what free speech is about, but not everyone shares that view; to some people, only ‘comfortable’ or 100% politically-correct messages are tolerable, acceptable and permissible. So it’s basically a trap, or a sort of ‘set-up’ for canceling or banishing people.
자유에는 나의 행동에 대한 자유와 상대방의 것에 대한 존중이 함께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. ‘자유발언’이라고 해서 상대방이 발언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무시하는 듯의 태도는 자유발언이라고 말할 수 없다. 찬성과 반대의 표현에도 최소한의 존중은 들어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.
공격적인 리더쉽
유독 개발자들 중에서는 공격적인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. 야근을 많이 해서일까, 아는 게 많아서일까, 할 일이 많아서일까? 협업이 기본일 수밖에 없는 프로그래밍 영역에서 개발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기본이다. 아는 것이 많을수록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사람들을 이끄는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. ‘너 인성에 문제있어?’ 라는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말이다.